저는 고등학교를 이수역 근처로 다녔습니다. 고등학생 때 수능 스트레스로 인해 가끔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것만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습니다. 특히 수제비 종류를 참 좋아해서 먹으러 다녔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사당역 근처에 감자옹심이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감자옹심이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당역 근처 맛집 "시골보쌈&감자옹심이"를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월-일 11:30-22:00

시골보쌈&감자옹심이는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스텔 시티 건물 뒤쪽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앞쪽 공영주차장에 따로 주차해야 합니다(주말과 공휴일은 공영주차장 무료)

메뉴

 사실 이곳은 보쌈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감자옹심이와 곤드레 비빔밥을 훨씬 좋아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쌈이 좀 더 주력 메뉴이다 보니 감자옹심이와 곤드레밥은 "점심특선 메뉴"로 들어가는데, 평일은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말에 가끔 혼자 점심으로 옹심이를 먹으러 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시간을 잘 보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내부에 보면 연예인들의 사진도 잔뜩 걸려있습니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곳인 만큼 상당히 많은 양이 벽면을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밑반찬 모습

 밑반찬들의 모습입니다. 먹음직한 야채들이 잔뜩 올라오는데요, 채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오른쪽 밑의 봄동과 왼쪽 위의 열무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옹심이

 옹심이를 시키면 커다란 항아리 같은 곳에 담겨 나옵니다. 그리고 표주박 모양의 국자로 떠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옹심이에 매생이도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감자 옹심이의 생명은 쫄깃함입니다. 얼마나 쫄깃하고 도톰하게 만들었냐에 의해 식감이 정해지는데, 이곳의 옹심이는 오동통해서 씹는 맛이 좋고 쫄깃하면서도 국물이 진해서 좋습니다.

곤드레비빔밥

 곤드레 비빔밥의 모습입니다. 여러 사람이 갔을 때 옹심이만 시키기 지루하다면, 곤드레 비빔밥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나물이 잔뜩 들어간 돌솥 비빔밥인데, 간장을 살짝 넣고 비벼먹으면 곤드레나물의 향긋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베어 나옵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숭늉을 부어서 먹으면 몸이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사당역 근처에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시골보쌈&감자옹심이에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내 돈 내 산 후기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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