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오면서 먹어본 짬뽕 중에 가장 맛있었던 짬뽕은 인천 쉐라톤 호텔 중식당 "유에"의 짬뽕입니다. 하지만 매번 호텔에 가서 먹을 수는 없죠. 가격적으로도 매우 부담스러우니까요. 얼마 전 송도의 한 식당에서 쉐라톤 호텔에 버금가는 짬뽕 맛집을 찾아냈습니다. 송도의 호텔식 중화요리 전문점"초이원"을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11:30-21:30(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말 11:30-21:30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초이원은 달빛축제공원역 3번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송도 힐스테이트 더 테라스 107동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밖에 안내 팻말이 붙어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초이원 입구

밖에서 간단히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주방장이 더플라자호텔 주방장 출신이시라고 하더라고요. 호텔식 중식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메뉴판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안쪽에 4인 이상 손님을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코로나로 불안한 시기에 4인 이상 모임이라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삼선짬뽕과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삼선짬뽕

우선 짬뽕의 면발이 굵은 편입니다. 그리고 면이 쫀득한데 저는 굵은 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국물이 시원하고 불맛이 제대로 납니다. 제가 불맛이 제대로 난다는 짬뽕을 여러 군데서 먹어봤지만 딱히 감흥이 없었는데 이곳은 불맛이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너무 맵지는 않지만 적당히 매콤하면서 해산물의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짬뽕을 먹은 기분이었어요.

미니 탕수육

탕수육은 런치 시간이랑 겹쳐서 미니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솔직히 탕수육은 어딜 가든 그렇게 맛없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갓 튀긴 탕수육은 맛있습니다만 이곳의 탕수육은 아예 차원이 달랐어요. 통통하고 쫄깃한 것이 꿔바로우를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소스

또한 소스도 조금 특이한데 불맛이 나는 소스입니다. 양파를 구워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싶기는 합니다만 목이버섯도 들어가 있고 탕수육과의 감칠맛이 상당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찍먹파이지만 부먹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소스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메뉴 맛이 괜찮으면 나머지 메뉴들은 얼마나 맛있을지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유린기나 짜장면 등을 시켜볼까 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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