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스프링 2 프로모션으로 또 한 번 신메뉴들이 나왔습니다. "브링 뉴 스프링"이라는 이름으로 음료는 총 세 가지, 케이크는 한 가지가 출시가 되었는데요, 저는 이 네 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보았습니다.

출처 스타벅스 공홈

 음료는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 딸기 드림 말차 라떼로 세 가지입니다. 그리고 케이크는 체리블라썸 초콜렛 케이크 한 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 톨사이즈 6,100원

 우선 첫 번째로 마셔본 메뉴는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입니다. 신제품 중에 고민하다가 화사한 색상의 음료가 끌려 첫 번째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세 가지 음료 중에는 유일하게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입니다. 이 음료에는 복숭아가 함유되어 있으며, 꽃 모양 사탕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약간 주황색으로 나왔지만 조금 더 진한 핑크색 음료이며, 윗부분은 하얗고 아래로 갈수록 붉어집니다. 색상이 정말 따스한 봄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음료는 캐모마일과 민트를 블랜딩 하여 레모네이드와 망고스틴의 맛이 어우러진 화사한 레모네이드 음료이며 안에 들어간 사탕은 무설탕 사탕이라고 합니다. 레모네이드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달달한 맛이 강하고 캐모마일보다는 복숭아 향이 나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조금 많이 단 편이었습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하지만 상큼함을 기대하시는 분께는 불호일 것 같아요.

딸기 드림 말차 라떼 톨사이즈 5,900원

 두 번째 음료는 딸기 드림 말차 라떼입니다. 이 음료는 산뜻하고 달콤한 딸기 라떼에 말차 샷이 더해져 달콤 쌉싸름하게 어우러진 음료라고 합니다. 딸기 맛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딸기 맛이 약했습니다. 밑바닥에 딸기 시럽이 아주 약간 깔려 있는데 열심히 저어도 잘 섞이지가 않더라고요. 딸기맛보다는 부드러운 말차 라떼의 느낌이 훨씬 강했습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아래의 딸기 맛이 올라와 살짝 달콤해지기는 하지만, 말차 라떼의 맛이 훨씬 강합니다. 딸기 맛은 잘 나지 않지만, 말차 라떼 자체는 매우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정말 밀키 하고 좋았습니다. 또한 생각보다는 카페인 함량이 있는 편이어서(톨 사이즈 기준 47g) 카페인이 없을 줄 알고 시키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므로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톨사이즈 6,100원

 세 번째 메뉴는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입니다. 이 메뉴는 작년에도 나왔던 메뉴입니다.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인데, 다시 한번 나와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화이트 초콜릿과 베르가못의 향이 콜드 브루와 조화된 음료이며 콜드 브루의 특성상 카페인이 135mg(톨 사이즈 기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사실 베르가못은 홍차에서 주로 맡을 수 있는데요, 잘못하면 화장품을 먹는 것 같은 향이 나기 때문에 처음 나왔을 때 살짝 꺼려졌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마셔보니 화이트 초콜렛의 달콤함과 베르가못의 상큼함이 커피에 첨가되어 달달 상큼한 새로운 커피로 재탄생하여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색상 또한 보랏빛의 시럽이 너무 예쁘게 블랜딩 되어 있어서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베르가못의 강한 향이 꺼려지는 분들은 커스텀으로 베르가못을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신메뉴들 중에서는 가장 압도적으로 마음에 든 음료입니다.

체리블라썸 초콜렛 케이크 6,300원

 마지막 메뉴는 체리블라썸 초콜렛 케이크입니다. 이 메뉴는 진한 블랙 초콜릿 케이크 시트에 상큼한 체리 생크림을 올린 케이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체리를 매우 좋아하여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체리 쥬빌레를 즐겨 먹는데요, 체리 쥬빌레가 생각나는 체리 크림이었습니다. 또한 초콜렛 시트가 많이 달지 않아 괜찮더라고요. 달지 않은 케이크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잘 맞는 케이크였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신메뉴가 주기적으로 나오는데요, 이번 메뉴도 새롭고 맛있어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음번엔 또 어떤 새로운 메뉴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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