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삼청동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인사동에서 북촌을 거쳐 삼청동을 들어섰는데 오랜만에 가서인지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작은 동네도 세월을 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골목을 돌아보던 도중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 본 곳에는 "삼청동 호떡"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월-금 12:00-19:00
토-일 11:00-19:00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삼청동거리
호떡 메뉴

 호떡 메뉴는 총 7가지가 있습니다. 꿀호떡, 야채호떡, 단팥 호떡, 고기 호떡, 불고기 호떡, 치즈 호떡, 풀세트(6 가지 맛)입니다. 재료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르니 그림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호떡은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만듭니다. 다른 데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불고기 호떡이나 치즈 호떡도 궁금하기는 했지만, 점심을 잔뜩 먹고 난 후였기 때문에 기본적인 재료인 야채가 들어간 호떡 하나만 시켜보았습니다. 결제는 카드, 현금,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주문과 동시에 주인분이 저희에게 번호를 부여해 주십니다. 예를 들어 "1번이세요"라고요. 그리고 번호를 부르시면 그때 카운터로 가서 주문한 호떡을 받으면 됩니다.

야채호떡

 저희가 갔을 땐 꽤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서 약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지글지글 호떡이 구워지는 소리와 고소한 기름 냄새가 사람을 참 힘들게 하더라고요. 날씨가 추웠는데 어묵 국물을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어묵 국물은 무료) 야채, 고기, 불고기 호떡은 간장소스를 발라 먹으면 더 맛있다고 쓰여있어서 야채호떡에 소스를 바른 후에 먹어보았습니다. 무슨 음식이던지 마찬가지이지만, 호떡은 만들자마자 바로 입에 넣어야 가장 맛있습니다.

야채호떡 내부

 호떡은 겉이 약간 부드럽고 쫄깃한 경우와 바삭하고 두꺼운 경우로 나뉘는데, 삼청동 호떡은 후자에 속합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안쪽의 야채가 입안 가득 들어옵니다. 갓 만든 호떡이라 굉장히 뜨거워서 호-호-불게 되더라고요. 작은 것도 아니라서 매우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먹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삼청동에 가게 되면 "삼청동 호떡"에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내 돈 내 산 후기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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