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은 동네에 매우 많이 존재하지만, 정말 맛있는 집을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적당한 중국집을 찾지 못해서 매번 새로운 중국집에 기대를 품고 갔다가 실망해서 나오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만큼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다 잘하는 맛집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의 소개로 "엘벧엘"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중식을 먹게 되어 소개해드리고자 가지고 왔습니다. 

영업시간
화-일 11:30-22:00
화-토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월요일 정기휴무

 송도를 와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송도의 센트럴파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송도에 수많은 공원이 있지만, 단연 대표적인 공원은 센트럴파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엘벧엘은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벧엘은 굉장히 작은 가게입니다. 테이블은 약 7개 정도 있으며,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작지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있는 편인데요, 손님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같은 건물 내에 작은 대기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직원분이 직접 찾으러 와 주세요.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굉장히 인상 깊은 곳입니다. 과한 친절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 정신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진정성 있는 서비스 덕분에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총 세 가지입니다. 그중 맨 처음 나온 메뉴는 소매(샤오마이)입니다. 돼지고기 새우와 트러플 향이 어우러진 딤섬으로 총 4피스입니다. 솔직히 저는 대만에서 온갖 딤섬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딘타이펑, 디엔수이러우, 까오지 등등) 그와 비교했을 때는 무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육즙이 많기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의 딤섬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메뉴입니다. 바로 레몬 탕수육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엘벧엘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제일 기대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레몬 탕수육이라서 레몬이 들어간 소스를 주려나 싶었는데 소스에는 파인애플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탕수육에서 레몬향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상큼하고 달콤한 데다가 튀김이 바삭해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짬뽕입니다. 깔끔하고 많이 맵지 않습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있어 시원하고 특이하게도 쌀국수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더기가 많아서 씹는 맛이 좋았고, 밀가루가 아닌 쌀국수면이라서 속도 편안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진한 짬뽕 국물을 선호하시는 분은 약간 밍밍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가지 메뉴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양이 너무 작아요. 여자 둘이서 메뉴 3가지를 시켰는데 맛은 만족스러웠지만 양이 부족하여 이후에 카페에 가서 커피랑 후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센트럴파크가 바로 앞에 있어 식후에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특색 있는 중식을 원하신다면 "엘벧엘"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은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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