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를 튀겨도 갓 튀긴 것은 맛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잘 튀겨진 튀김은 고급 음식 못지않은데요. 뜨겁고 바삭한 튀김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그 감촉,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한입 한입 먹을 때, 그 행복감은 말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마음을 채워줍니다. 오늘은 송도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텐동 집 "사쿠텐"을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화-금 11:30-20:30
14:30-17:00 브레이크 타임
20:15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월 넷째 주 일요일 휴무
*건물 내 주차 가능

사쿠텐동 10,000원

사쿠텐은 가게가 좁은 편입니다.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으며, 기다란 테이블이 주방을 감싼 형태로 대략 10명 정도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게는 작은데, 인기는 많으니 웨이팅이 꽤 있는 편입니다. 오픈 키친의 장점은 시킨 텐동의 재료가 눈앞에서 튀겨지는 것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셜텐동 16,000원

저는 친구와 둘이 방문했고 약 20분의 웨이팅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쿠텐동을 친구는 스페셜 텐동을 시켰는데, 어떤 텐동을 시키느냐에 따라서 위에 올라간 튀김의 구성이 바뀝니다. 사쿠텐동의 경우 새우 2, 오징어,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 김, 온천 계란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페셜 텐동의 경우 아나고, 새우 2, 오징어, 연근,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 김, 온천 계란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쿠텐동과 스페셜 텐동 이외에도 에비텐동, 아나고텐동이 있으니, 구성을 보시고 더 원하는 것을 시키시면 됩니다. 저는 먹는 양이 조금 적은 편인데, 사쿠텐동은 기본적인 것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스페셜 텐동에 비해 양이 적어 보여서 택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튀김의 양이 많고, 바삭한 편입니다. 오래된 기름을 쓰면 기름 쩐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냄새는 맡지 못했습니다. 튀김은 기름의 질도 중요하지만 튀기는 시간에 따라서도 바삭함의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너무 바삭하지는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재료 자체가 작지 않기 때문에 한 입만 먹어도 입안에 가득 차는 느낌을 줍니다. 저희는 텐동 이외에도 자몽 토마토를 시켰습니다. 자몽 소스가 들어간 토마토인데요, 텐동으로 인해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입안을 상쾌하게 씻어줍니다.

자몽토마토 2,500원

바삭하면서도 깔끔한 맛, 포만감이 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튀김이 한가득 올라간 텐동 한 그릇. 한 끼 식사로 정말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사쿠텐의 텐동만큼 괜찮은 텐동 집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송도에 올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이 포스팅은 내 돈 내 산 후기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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