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 라멘은 잘 알려져 있지만, 츠케멘은 라멘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츠케멘은 라멘의 일종이지만 처음부터 국물에 면이 담겨 나오는 라멘과 달리 삶은 면과 국물을 따로 내놓는 것이 특징으로 먹는 사람이 직접 찍어서 먹는 일명 "찍먹용"면요리입니다. 지인분에게 건대에 진짜 츠케멘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추천을 받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츠케멘 전문점 멘쇼를 소개합니다.

멘쇼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4:30 - 15: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및 가게 내부

 멘쇼는 건대입구역 과 어린이대공원역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가 좁은 편이며, 웨이팅이 많은 편이라서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 내부에 키오스크가 위치하고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키오스크에서 결제 후에 밖에서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가게 내부는 카운터 자리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8-10인 정도만 앉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사실 저희는 웨이팅을 간과하고 2시쯤에 방문하였다가 뒤의 일정으로 인해 주문 취소를 한 후에 5시쯤에 재방문을 하였습니다. 웨이팅은 넉넉히 잡고 기다리시는 편이 좋으며, 웨이팅을 최소화하고 싶으시다면 오전 11:30분경 혹은 오후 5시경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츠케멘

 츠케멘은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라멘에 비해서 국물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푹 담그지 않고 먹어도 간이 맞을 정도로 국물이 진하고 강한 편이라서 그냥 떠먹으면 굉장히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간을 약하게 먹는 편이라서 그냥 찍어먹었더니 꽤 짠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손님들을 위해 츠케멘 집에서는 보통 "와리 수프"라는 것을 카운터에 구비해 놓습니다. 이 와리 수프를 국물에 섞어 주면 간이 약해져서 짠 걸 불편해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츠케멘 특유의 풍미는 살짝 약해지게 됩니다. 저는 간이 약한 것이 더 마음에 들어서 와리 수프를 넣어 먹었습니다. 

 츠케멘은 면이 매우 중요한 음식입니다. 따라서 보통 라멘보다 훨씬 굵은 면을 씁니다. 따라서 면 삶는 시간도 보통 라멘에 비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동이나 칼국수처럼 굵은 면을 선호하는 편인데, 츠케멘 면을 받자마자 윤기가 흐르는 면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면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굵기에도 불구하고 촉촉함이 흐르는 윤기가 눈에 보입니다. 씹는 맛을 중시하는 츠케멘이라서 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더라고요.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멘쇼를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하는 비결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매운 츠케멘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진짜 츠케멘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멘쇼"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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