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얇은 면보다는 굵고 오동통한 면발을 선호해서 칼국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수제비도 마냥 얇은 수제비보다는 약간 통통하고 씹히는 맛이 있는 수제비를 좋아하는데요, 경기도 광주에 면이 아주 쫄깃하기로 유명한 칼국수 맛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팔당손칼국수 코다리막국수를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0:30-22:00

팔당샤브손칼국수 코다리막국수

 생각보다 큰 외관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간판에 120시간 저온 숙성과 수제 생면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TV 출연까지 한 적이 있는 맛집이라고 하네요.

내부 및 반죽숙성실

 안쪽이 생각보다 상당히 넓었습니다. 12시 반에 방문하였는데 저희 뒤쪽으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고 1시 쯔음에는 웨이팅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반죽 숙성실이 있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는데요, 쫄깃한 맛을 위해 고구마 가루 100%를 사용하여 120시간 저온 숙성하여 제면 한 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방 옆에 제면실이 따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팔당샤브손칼국수 메뉴

 칼국수는 얼큰 칼국수와 바지락 손칼국수로 나뉩니다. 이번에는 바지락 손칼국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칼국수가 주 메뉴이기는 하지만 수육, 만두뿐만 아니라 매생이 손칼국수(11월~3월 중순) 코다리메밀비빔막국수와 시원메밀막국수도 계절메뉴로 드실 수 있습니다.(5월 초 ~9월 말) 독특하게도 막국수는 비 오는 날은 쉰다고 하네요.

면과 수제비

 칼국수는 최소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 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세숫대야만큼 큰 대접을 보고 과연 다 먹을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저희 모녀는 먹는 양이 적은 편입니다). 국물과 안에 바지락 및 새우가 잔뜩 들어간 채로 나오고 면과 수제비는 따로 나옵니다. 첫째로 보글보글 끓여서 바지락을 조금 먹은 후에 두 번째로 수제비를 넣어 먹고 세 번째로 칼국수를 넣어 먹은 후 마지막에 계란죽으로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독특하게도 이 매장은 칼국수 및 수제비 반죽에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구마, 옥수수, 감자를 사용하여 직접 수제 반죽을 하고 있으며 120시간 저온 숙성을 통해 면발은 쫄깃하고 탱탱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얼큰은 사골육수를 우려내어 깊은 맛이 있고, 바지락은 황태와 야채를 사용하여 우려내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먹은 바자락 손칼국수 또한 국물이 시원하고 깊었습니다. 수제비 반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길고 넓습니다. 제면 하시는 분이 직접 와서 수제비를 넣어 주시는데 전문가의 손길로 쭉쭉 수제비를 뜯어 넣어주십니다. 수제비가 얇고 길게 늘어나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얇아 보이지만 정말 쫀득한 맛이 나는 수제비의 맛이 일품이었고, 통통한 칼국수 면발은 양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뱃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계란죽

 역시 한국인의 식사 마무리는 밥이죠.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계란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딱 좋았습니다. 제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장이 약한 편이라서 밀가루를 먹으면 더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면은 밀가루를 사용한 면이 아니라서 그런지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했습니다. 또한 양이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있어서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얼큰한 맛으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서 쫄깃하면서도 맛있는 칼국수로 배부른 한 끼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팔당손칼국수 코다리막국수를 추천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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