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좋지만, 혼밥을 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곤 합니다. 둘이서 식당에 들어가는 건 어렵지 않지만, 혼자 먹으러 가기에는 선택지가 꽤 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 분식집이나 햄버거 가게를 애용하기는 하지만 어쩔 때는 그러한 음식들이 질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강남역에서 혼밥을 하기에도 좋고, 맛도 괜찮은 식당을 하나 발견하게 되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사누키 제면소는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으며 1층에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남역 사누키 제면소

 밖에서도 넓은 공간이 눈에 띕니다. 혼밥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따로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누키 제면소 메뉴

 메뉴가 카운터에 나와 있는데, 여러 가지 우동 중에서는 김치 우동, 니꾸 우동, 니꾸 타마 붓가케 우동이 베스트 메뉴라고 합니다. 저희는 김치 우동과 자루 우동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담아주는 우동

 특이한 점은 주문을 하자마자 옆쪽으로 이동하면 국물과 면을 바로바로 주신다는 점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 정도로 빠르게 음식이 나오지 않는데, 주문 1분 만에 음식이 나와서 시간이 촉박한 사람에게는 매우 장점인 것 같았습니다. 

사누키 제면소 내부

 자리가 넓고 혼밥 좌석도 따로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자리 찾기와 웨이팅에 꽤 지쳐 있는 터라, 넓고 한적한 좌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루 우동

 저는 우동 중에서 사누키 우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사누키 우동 특유의 면발 식감 때문입니다. 사누키 우동은 면발이 매끄럽고, 탱탱하며 쫄깃한 것으로 유명한데, 호로록 넘길 때의 그 감칠맛이 탁월합니다. 사실 저는 시킬 때만 해도 저렴한 가격과 다소 친근해 보이는? 외관으로 인해서 맛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면발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물론 고급 제면소의 면발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탱탱함과 쫄깃함은 살아 있었습니다. 다만 자루 우동의 경우 담가먹는 소스가 살짝 짠 것은 아쉬웠습니다. 

김치 우동

 김치 우동은 정말 맛이 괜찮았습니다. 자루 우동은 약간 짰지만 김치 우동은 짜지도 않고 국물도 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괜히 베스트 메뉴가 아니었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한 끼를 먹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베스트 메뉴인 붓가케 우동이나 니꾸 우동을 먹어볼 계획입니다. 강남역에서 혼밥이 가능한 식당을 찾으신다면 사누키 제면소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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