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가장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면 파스타와 뇨끼로 유명한 임파스토가 있습니다. 저도 매우 좋아하는 곳이지만, 장소가 조금 협소하여 예약이 어려운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임파스토에서 브런치 겸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을 새로 내어 송도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마타렐로를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화-일 : 11:00 -22:00

라스트 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마타렐로

 마타렐로는 내부가 꽤 넓은 편입니다. 좁아서 내부에서 기다리기조차 어려웠던 임파스토에 비해서 탁 트인 전망과 넓은 내부 그리고 식물들과 대리석을 이용한 인테리어 등이 눈에 띕니다. 

마타렐로 내부, 좌석

 들어가면 한쪽 벽에는 다양한 와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매장 가운데에 나무를 심어놓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심플하고 모던하면서도 푸릇한 식물이 자리하고 있어서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였습니다. 4월 1일에 갓 오픈한 신상 레스토랑이지만 이미 입소문을 많이 타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바로 식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벌써 2번째 방문이지만, 전화 예약은 필수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후추파스타

 마타렐로는 생면 파스타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생면 파스타가 익숙하지 않다면 약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저는 생면 파스타에서 오는 약간 단단하면서도 씹히는 맛을 매우 좋아합니다. 후추 파스타는 다른 파스타들(레몬 살시챠 파스타, 볼로네제 라구 파스타 등)에 비해서 조금 더 기본적인 맛이지만 원래 기본적인 맛일수록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확연하게 갈리는 법입니다. 흑 후추와 버터가 절묘하게 섞여 부드러우면서도 후추의 매콤한 맛이 살살 올라오는데, 얇은 엔젤헤어(생면)을 사용하여 씹는 맛을 돋워 준 메뉴입니다. 

트러플뇨끼

 두 번째 메뉴는 트러플 뇨끼입니다. 저는 뇨끼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마타렐로에는 트러플 뇨끼와 뇨앤치즈 뇨끼 두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뇨앤치즈를 먹어보아서 이번에는 트러플 뇨끼를 시켜보았습니다. 뇨앤치즈의 치즈로 인한 부드러워서 녹을 것 같은 뇨끼에 비해 트러플 뇨끼는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의 뇨끼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타코야끼의 겉면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색달라서 좋았습니다. 또한 생 트러플은 잘못하면 화장품 같은 맛이 나지만 소스와 각종 버섯 그리고 베이컨의 조합으로 인해 그러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뇨앤치즈와 트러플 뇨끼 중에 제 취향인 뇨끼를 고르자면 부드럽고 살짝 매콤한 뇨앤치즈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산물스튜

 마지막 메뉴는 해산물 스튜입니다. 사실 스튜를 그다지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 인 메뉴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홍합이 정말 많아서 좋았고, 약간 매콤한 토마토 맛의 국물이 느끼함을 씻어주었습니다. 또한 새우가 통통하고, 주꾸미가 국물에 진하게 배어 있어 해물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메뉴였습니다. 느끼한 메뉴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이미 두 번째 방문이지만,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메뉴가 갈 때마다 입을 즐겁게 해 주어 재방문을 부르는 레스토랑입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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