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비 오던 날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가면서부터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음식점 바로 옆 카페에 급하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들어간 곳이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별천지였습니다. 밖에서는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서 몰랐는데, 안이 굉장히 고풍스럽고 엔틱 한 분위기의 아주 예쁜 카페였습니다. 신촌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더치커피와 밀크티 맛집 카페 바우를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카페 바우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영어로 "VOW"라고 쓰여 있습니다. 

카페바우 내부

 안쪽을 살펴보니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사장님께서 예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엔틱 찻잔이 굉장히 많았는데, 실제로 200년 이상 된 유럽의 찻잔들입니다. 이 예쁜 찻잔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찻잔을 골라 커피나 밀크티를 따라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축음기

 찻잔뿐만 아니라 가구들도 오래되어 보이는 고풍스러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쪽에 있는 축음기는 에디슨 축음기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은은한 조명과 엔틱 한 인테리어가 마치 중세 유럽의 성으로 초대받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밀크티

 이곳은 홍차와 밀크티 그리고 더치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밀크티를 마셔보기로 하고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이한 밀크티를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떼루아 밀크티와 돔 페리뇽 샴페인 밀크티입니다. 떼루아 밀크티는 바우의 특허기술로 사과맛 와인과 홍차잎을 블렌딩 한 상큼한 냉침 밀크티이고, 돔 페리뇽 샴페인 밀크티는 최고급 샴페인과 찻잎을 블렌딩 한 밀크티입니다. 와인과 샴페인은 맛은 나지만, 알코올은 밀크티를 가열하는 과정 해서 날아가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밀크티는 냉침한 것만 판매를 하는데 미리 냉침해 놓으셨던 것을 바로 꺼내 주십니다. 

엔틱 찻잔

 메뉴를 고른 후에 자신이 원하는 찻잔을 들고 가면 찻잔에 대해 설명도 해주십니다. 제가 고른 것은 목이 긴 찻잔이었는데, 실제로 프랑스 왕실에서 쓰였던 찻잔이라고 합니다. 떼루아 밀크티는 홍차의 떫은맛을 사과향이 잡아주며 상큼함이 돋보이는 밀크티였고, 돔 페리뇽은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고 묵직한 샴페인의 맛이 우유와 만나 새로운 맛을 선사해주는 밀크티였습니다. 이곳은 홈페이지에서도 밀크티와 더치커피를 판매하고 있어서 가끔씩 주문해 마시곤 합니다. 밀크티 중에서는 특히나 돔 페리뇽 밀크티와 동방미인 밀크티(복숭아 향)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밀크티, 홍차,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신다면 완벽한 티타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화이트 와인 발아 더치커피와 망고 모찌 롤케이크를 주문해보려고 합니다. 신촌에서 독특한 콘셉트이면서도 밀크티와 더치커피 맛집을 찾으신다면 카페 바우 추천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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