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에, 근처에 매우 핫한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커피 두 잔은 꼭꼭 마시는 사람으로써 식후 커피 맛집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유명한 마시멜로 디저트가 있으며 늦게 가면 먹기가 힘들다고 하여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향했습니다. 구월동의 에스프레소 전문 바이자, 디저트로 유명한 도프 뮤지엄을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수-일 12:00-21:0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도프뮤지엄은 예술회관역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빌라가 많은 곳에 있는 데다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처음에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간판이 밖에 나와 있고, 건물 1층 문에도 가게가 2층에 있음을 종이가 붙어 있으니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도프뮤지엄

 저는 보통은 에스프레소보다는 우유가 잔뜩 들어간 라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만, 에스프레소도 잘 내리는 경우 굉장히 독특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맛집을 찾기는 어려운데요,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맛집이니만큼 기대가 커졌습니다.

도프뮤지엄 내부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지만 깔끔하고 감각적입니다. 매장 오픈 시간이 12시인데 저희 팀을 제외하고 2팀 정도가 앞에 있었습니다. 다만 메뉴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 메뉴가 나오는데 30분이 걸린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도프뮤지엄 카운터

 안쪽으로는 온갖 커피 용품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카운터에서 메뉴를 고르는데, 익숙하지 않은 메뉴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카페 콘판나, 카페 로마노 그리고 바닐라 도프 스모어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메뉴

 

카페 콘판나

 첫 번째 메뉴는 카페 콘판나입니다. 이 메뉴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간 메뉴입니다.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을 때, 달콤한 것을 좋아하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답했더니 추천해주신 메뉴입니다. 사실 에스프레소 자체가 쓴맛이 있는 터라 달아봤자 얼마나 달겠냐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도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크림을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도 입자가 더 곱고 목 넘김이 부드러웠습니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카페 로마노

 두 번째 메뉴는 카페 로마노입니다. 이 메뉴는 카페 콘판나와 겹치지 않는 메뉴로 추천받은 메뉴입니다. 카페 콘판나가 크림을 추가하여 좀 더 달콤함을 추구한 메뉴였다면, 카페 로마노는 설탕이 들어갔고, 위에 레몬을 얹어서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을 조금 더 추구하는 메뉴입니다. 확실히 설탕이 들어갔으나 카페 콘판나의 크림의 달콤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새콤한 레몬이 입가심을 해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닐라 도프 스모어

 마지막 메뉴는 바닐라 도프 스모어입니다. 도프 스모어는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입니다. 마시멜로로 아이스크림을 감싼 디저트인데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초코, 딸기, 인절미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가장 인기 있는 바닐라를 선택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빵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겉의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찢으면 안쪽에 단단하고 쿠앤크가 콕콕 박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으면 먹기가 불편할 테지만 단단하여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스크림 또한 너무 달지 않고 신선한 바닐라 맛입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와 함께 먹으니 그 매력이 돋보이는 메뉴였습니다. 한시쯤 되니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웬만하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한 커피 메뉴와 디저트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구월동의 도프 뮤지엄을 추천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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