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탈리아와 인연이 깊습니다.
근무하는 회사가 이탈리아와 연관이 있어서 출장으로도 갔었고, 개인 여행으로도 여러 번 갔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아예 해외를 나갈 수가 없었어요. 양식 중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갈 수가 없으니 더 그리워졌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부평의 평리단길에 이탈리안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이탈리아를 닮아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사실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평 빌라"라고 치니까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영어로 "VILLA"라고 써 주셔야 나옵니다. 한글로 치시면 부평에 있는 빌라만 잔뜩 나옵니다. 참고로 "VILLA"는 휴가용 주택을 뜻하며, 편안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의 공간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얀 벽에 파란 유리공예들이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에 "무라노"라고 하는 곳이 유리공예로 유명한데, 그곳의 공예품들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흰 바탕에 파란색이어서인지 그리스의 산토리니도 생각이 났습니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닌데, 감각적이고 아늑한 인테리어입니다. 저희는 저녁에 방문했는데, 테이블에 촛불을 켜주셨어요. 흰 벽에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가 비치니 더 분위기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직원분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첫 번째로는 이베리코 뼈 등심입니다. 스테이크가 두 가지 종류가 있었고, 하나는 한우 채끝등심, 하나는 이베리코 뼈 등심이었습니다. 사실 한우 채끝등심이 더 비싼데, 직원분은 이베리코 등심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채끝등심은 다른 데서도 드실 수 있지만, 이베리코 등심이 더 독특하고 추천하신다고 해주셔서 이 메뉴를 골랐습니다.

 이베리코 등심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부드러운데 쫄깃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금액도 한우 채끝등심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시키실 거라면 이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메뉴는 매콤 로제 리조또입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여 시키게 된 메뉴인데,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는 잘 먹었지만,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서는 살짝 면처럼 보이는데 파스타가 아니고 리조또입니다.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니 매콤함이 입맛을 살짝 돋워주어서 궁합이 좋았습니다.
정말 이탈리아를 여행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가게는 작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입니다. 다음번에는 뇨끼와 파스타를 먹으러 가 볼 생각입니다. 부평에서 이탈리아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VILLA"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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